중장년층에서 실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바로 황반변성입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다가 시야 중심이 흐릿해지고,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황반변성의 주요 증상, 원인, 치료 방법, 그리고 도움이 되는 영양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반변성이란?
황반변성은 눈의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망막 중심부의 '황반' 부위가 퇴화하거나 손상되어 시력이 점차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주로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며,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입니다.
황반변성의 주요 증상
- 사물의 중심이 흐리게 보이거나 일그러져 보임
- 직선이 구부러져 보임 (격자무늬 왜곡)
- 시야 중심에 검은 점이 생기거나 사라지지 않음
- 색감이 흐릿해지고 대조도가 떨어짐
- 독서, 글자 식별 등 정밀 시각 저하
초기에는 한쪽 눈에만 증상이 생겨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쪽 눈으로 보완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중요합니다.
황반변성의 원인
- 노화: 가장 큰 원인으로, 60세 이상에서 급격히 증가합니다.
- 흡연: 담배는 망막의 산소 공급을 방해하여 황반을 손상시킵니다.
- 고혈압, 고지혈증 등 혈관 질환
- 자외선 노출
- 가족력 및 유전
이 중에서도 흡연은 황반변성 위험도를 2~3배 이상 증가시키는 중요한 인자입니다.
황반변성 종류
- 건성 황반변성: 전체의 약 85~90%를 차지하며 진행이 느림
- 습성 황반변성: 신생 혈관이 생기며 출혈이나 망막 부종 유발, 실명 가능성이 높음
황반변성 치료 방법
1. 안구 내 항혈관내피성장인자(VEGF) 주사
습성 황반변성의 경우 혈관 성장을 억제하는 항VEGF 약물을 안구에 주사하여 시력 저하를 막는 치료가 시행됩니다.
2. 레이저 광응고술
비정상적인 혈관을 레이저로 지져서 손상 부위를 차단하는 방법으로, 일부 환자에게 적용됩니다.
3. 광역학치료(PDT)
광감각제를 주사한 후, 특수 레이저로 병변 부위를 파괴하는 치료법입니다.
도움이 되는 영양제 성분
건성 황반변성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 다음과 같은 성분이 포함된 영양제를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 루테인 & 제아잔틴: 황반을 구성하는 주요 색소로,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 아연: 면역 기능을 강화하고 망막 건강 유지에 중요
- 오메가3 지방산: 혈관 건강을 도와 습성 황반변성 예방에 기여
- 비타민 C, E: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 손상을 방지
- 셀레늄: 세포 보호 및 대사 작용 도움
AREDS2 포뮬러에 기반한 복합 영양제가 대표적입니다.
생활 속 예방법
- 정기적인 안과 검진 (특히 50세 이상)
- 금연
-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 착용
- 항산화 식품 섭취 (채소, 과일, 견과류 등)
- 스마트폰, 태블릿 장시간 사용 시 20분마다 휴식
황반변성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시력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세심한 눈 건강 관리가 필요하며, 생활습관 개선과 꾸준한 영양제 섭취도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자라면 반드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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