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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은 세포막과 호르몬, 비타민 D 합성에 꼭 필요한 지질이지만, 수치가 높아지면 혈관 벽에 쌓여 동맥경화를 촉진하고 심근경색·뇌졸중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문제는 초기에는 대부분 무증상으로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1) 콜레스테롤이 높을 때 흔한 자각 증상
- 지속적인 피로감·무기력 — 혈류가 끈적해지고 말초 순환이 떨어지면 산소 공급이 저하되어 쉽게 피곤하고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 두통·어지럼 — 뇌혈류 흐름이 불안정하면 간헐적 두통, 번쩍거림, 어지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가슴 답답함·흉통 — 관상동맥 협착 시 계단 오르기나 빨리 걸을 때 흉통·압박감·숨참이 나타나며 휴식 시 호전되기도 합니다.
- 손발 저림·차가움 — 말초혈관 기능이 떨어지면 손끝·발끝이 차갑고 저린 느낌이 잦아집니다.
- 황색종(xanthelasma) — 눈가·팔꿈치·무릎·힘줄 부위에 노르스름한 지방성 결절이 생기면 지질대사 이상을 의심합니다.
- 시야 흐림 — 망막 혈류 장애로 순간적 흐림·암점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 복부 팽만·소화불편 — 직접적 증상은 아니나, 지방 과다 섭취 습관과 동반되면 잦은 더부룩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2) 혈관 부위별 경고 신호
- 심장(관상동맥) — 운동 시 흉통/압박감, 왼팔·턱·등으로 퍼지는 통증, 호흡곤란. 악화 시 심근경색.
- 뇌혈관 — 갑작스런 심한 두통, 한쪽 마비·구음장애·시야장애. 일과성 허혈발작(TIA)은 ‘전조 신호’입니다.
- 말초혈관 — 간헐적 파행(걷다보면 종아리 통증, 쉬면 호전), 상처 치유 지연, 발끝 색 변화/냉감.
- 췌장·간 신호 — 중성지방 동반 상승 시 지방간·췌장염 위험 상승(상복부 통증·구토·발열 등).
3) 진단은 숫자로 확인: 꼭 알아둘 지표
- LDL-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 낮을수록 좋음. 일반적 목표: <100 mg/dL, 고위험군은 <70 mg/dL 권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HDL-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 — 높을수록 좋음. 남성 ≥40, 여성 ≥50 mg/dL 권장.
- 중성지방(TG) — <150 mg/dL 권장. 탄수화물 과다·음주와 밀접.
- 비(非)HDL-C — 총콜레스테롤–HDL. 죽상경화 위험 추적에 유용.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 지질검사로 기초 수치를 확인하세요. 가족력이 있거나 대사증후군·흡연·고혈압이 있다면 더 자주 점검이 필요합니다.
4) 콜레스테롤 높으면 위험해지는 합병증
- 동맥경화 — 혈관 내벽에 플라크가 쌓여 점차 좁아짐.
- 심근경색 — 플라크 파열·혈전 형성으로 혈류 차단, 극심한 흉통/식은땀/오심.
- 뇌졸중 — 뇌혈관 박리·혈전으로 마비/언어장애/시야장애 유발.
- 말초동맥질환 — 다리 통증·괴사 위험, 상처 회복 지연.
5) 즉시 진료가 필요한 경고 증상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전문의 진료를 받으세요.
- 가슴을 조이는 듯한 압박성 흉통이 10분 이상 지속되거나 휴식해도 반복
- 한쪽 얼굴·팔·다리 마비 또는 말이 어눌해짐, 갑작스런 시야 장애
- 숨이 차고 식은땀·창백·구토 동반
6) 생활 습관으로 낮추는 방법(실천 체크리스트)
- 지방 질 바꾸기 — 포화지방(삼겹살·버터·치즈 과다)과 트랜스지방을 줄이고, 올리브유·등푸른생선·견과류의 불포화지방으로 대체.
- 섬유질·식물성 스테롤 — 귀리·보리의 베타글루칸, 사과·감귤의 펙틴, 채소·콩류를 매끼.
- 당류·정제 탄수화물 절제 — 설탕·과당음료·과자·흰빵 대신 현미·퀴노아·통밀 선택.
- 운동 — 주 150분 이상 유산소(빠르게 걷기·자전거) + 주 2~3회 근력운동.
- 체중 관리 — 체지방 5~10%만 줄어도 LDL·TG가 의미 있게 하락.
- 금연·절주 — 흡연은 HDL↓, 혈관 염증↑. 음주는 주 1~2회, 1~2잔 이내로.
- 수면·스트레스 — 수면부족·만성 스트레스는 지질교란 유발. 7시간 전후 숙면.
7) 콜레스테롤 낮추는 식단 예시
- 아침 — 오트밀 + 블루베리 + 아몬드 한 줌 + 플레인 요거트(무가당)
- 점심 — 올리브오일 드레싱 그린 샐러드 + 연어구이 + 통밀빵 1장
- 간식 — 사과 1개 또는 당근 스틱
- 저녁 — 닭가슴살/두부 스테이크 + 브로콜리·시금치볶음 + 현미밥 소량
- 팁 — 라면·튀김 대신 에어프라이·찜·구이로 조리, 소스·드레싱은 저당.
8) 자주 묻는 질문(FAQ)
- Q.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꼭 증상이 있나요?
대부분 없습니다. 그래서 정기검진이 유일한 조기 발견 수단입니다. - Q. 달걀은 피해야 하나요?
일반인은 적정량(하루 1개 내외)에서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개인 질환·지질수치·의사 권고를 우선하세요. - Q. 보조제만으로 충분할까요?
식사·운동·체중·수면·스트레스 관리가 기본입니다. 고위험군은 의사 처방약(스타틴 등) 병행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은 초기에 거의 눈에 띄지 않지만, 진행 시 피로·두통·흉통·손발 저림·황색종 등으로 드러나고 심하면 심근경색·뇌졸중으로 이어집니다. 정기적인 지질검사로 수치를 확인하고, 지방 질 개선·식이섬유 확대·운동·금연·절주·수면 관리로 LDL을 낮추며 HDL을 끌어올리세요. 경고 신호가 보이면 지체 없이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