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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전도(ECG, Electrocardiogram) 검사는 심장의 전기 신호를 기록하여 심장이 뛰는 리듬과 속도, 규칙성을 분석하는 대표적인 심장 진단 방법입니다. 전극을 몸에 부착해 피부 표면에서 전기 변화를 감지하고, 이를 그래프로 변환하여 의사가 분석합니다. 검사 시간은 보통 5~10분 정도로 짧고, 통증이 전혀 없어 응급 상황뿐 아니라 건강검진에서도 폭넓게 활용됩니다. 특히 심전도 검사는 심장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잠재적인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1. 심전도 검사로 알 수 있는 주요 질환
1) 부정맥
심장이 규칙적으로 뛰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며, 심박이 너무 빠른 경우(빈맥), 느린 경우(서맥), 또는 불규칙하게 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부 부정맥은 일시적으로 나타나지만, 심부전이나 뇌졸중의 위험을 높이는 심각한 경우도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심전도는 부정맥의 종류와 원인을 구체적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2) 심근경색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작스럽게 막혀 발생하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심전도에서는 ST분절의 상승이나 하강, 병리적 Q파 등의 특징이 나타나며, 이를 통해 손상 부위와 범위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발병 후 빠른 치료가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이므로, 심전도는 응급 상황에서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3) 협심증
심장 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질환으로, 흉통이 수분간 지속되다 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휴식기에는 정상 심전도를 보일 수 있어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가 함께 진행되기도 합니다. 발작 시에는 ST분절 변화가 두드러집니다.
4) 심근비대
고혈압, 심장판막질환, 운동선수 심장 등으로 인해 심장 근육이 비대해진 상태입니다. 심전도에서는 전기 전압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고, 축 방향이 변하는 소견이 나타납니다. 심초음파와 병행하면 더욱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5) 심낭질환
심장을 감싸는 심낭에 염증이 생기면 흉통, 호흡곤란과 함께 심전도 파형에서 ST분절 상승과 PR분절 하강이 관찰됩니다. 급성 심낭염의 경우 심전도 변화가 전반적으로 나타나며, 다른 심장질환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6) 전해질 이상
혈중 칼륨, 칼슘, 마그네슘 농도 변화는 심장의 전기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고칼륨혈증에서는 T파가 뾰족해지고 QRS폭이 넓어지며, 저칼륨혈증에서는 T파가 평평해지고 U파가 뚜렷해집니다.
7) 부전도증
심장에서 발생한 전기 자극이 심실로 전달되는 경로에 문제가 생긴 상태로, 방실차단, 각차단 등이 포함됩니다. 심전도에서는 전도 지연 또는 차단 부위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심전도 검사 원리
심장은 전기 신호를 만들어 근육을 수축시키고, 이 신호는 체표로 전달됩니다. 심전도 검사는 피부에 부착한 전극을 통해 이 미세한 전기 변화를 감지합니다. 파형은 P파(심방수축), QRS군(심실수축), T파(심실이완)로 구분되며, 각 파형의 모양·간격·높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질환 여부를 판단합니다.
3. 심전도 검사 종류
- 12유도 심전도 – 가장 일반적인 방식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심장 활동을 측정
- 홀터 심전도 – 24~48시간 동안 착용하며, 일상 중 발생하는 부정맥·흉통 등을 포착
- 운동부하 심전도 – 운동 중 심장의 반응을 측정해 협심증 진단에 도움
4. 검사 전 주의사항
- 검사 전 카페인, 니코틴 섭취를 피합니다.
- 금속 장신구, 전자기기 등은 검사에 방해될 수 있으니 제거합니다.
- 상의를 벗고 진행하므로 편안한 복장을 착용합니다.
- 피부에 로션이나 오일을 바르면 전극 부착이 어려워질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심전도 검사의 장점과 한계
심전도는 빠르고 간단하며,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응급실, 외래, 건강검진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며, 심장질환 조기 진단에 유용합니다. 다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부정맥이나 발작성 협심증 등은 검사 시점에 따라 발견이 어려울 수 있어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심전도 검사는 심장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흉통, 두근거림, 어지럼증, 실신 등이 있다면 지체 없이 검사를 받아야 하며,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중장년층 이상은 정기적으로 검사해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혈압·당뇨·고지혈증 환자는 심장질환 위험이 높으므로 더욱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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